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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소체 치매, 파킨슨병과 다른 질환 "정확한 진단 필요"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루이소체 치매와 파킨슨병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박기형 교수.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박기형 교수는 21일 "루이소체 치매와 파킨슨병원은 뇌세포를 손상시키는 '알파신뉴클레인' 단백질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나 엄연히 다른 질환으로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루이소체 치매는 파킨슨병과 비슷하면서 다르다.루이소체 치매 환자에게서도 파킨슨 증상이 동반돼 나타나기 때문이다.하지만 파킨슨병과 차이점이 있다. 파킨슨병은 주로 한쪽의 손 떨림으로 시작해서, 느린 동작과 종종걸음을 걷는 걸음걸이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반면, 루이소체 치매 파킨슨 증상은 손 떨림 증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파킨슨병 환자의 약 40%가 치매를 앓지만, 이는 파킨슨병 발병 후 1년 이상 경과한 뒤 나타난다.루이소체 치매는 치매증상이 먼저 생기고 나서 파킨슨 증상이 나타나거나 거의 동시에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박 교수는 치료 약물 선택에도 신중을 주문했다.그는 "루이소체 치매 환자에게는 파킨슨병 치료제인 도파민을 투약해도 효과가 좋지 않다. 루이소체 치매 초기에는 기억력이 정상일 수 있으나 질환이 진행되면서 기억력이 점점 나빠진다"고 설명했다.박 교수는 "초기 루이소체 치매는 치매약물에 알츠하이머병 치매보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해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루이소체 치매는 진행이 매우 빠르고, 특히 알츠하이머병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더 빨리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2-12-21 12:21:03학술

"치매 치료 핵심은 정확한 진단…혼합형 간과해선 안돼"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치매치료에서 루이소체 치매와 혼합형 치매에 대해 고려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진단에 대한 세밀함과 함께 치료제 개발에 대한 접근법도 조금은 달라져야한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이 여전히 블루오션으로 평가받으며 표적 신약 개발경쟁이 한창이지만 '베타아밀로이드'를 비롯한 '타우 단백질'과 'ApoE4' 표적 등 다양한 표적 항체 약물이 장벽에 부딪히며 개발의 난이도는 여전이 높은 상태다. 신촌세브란스 신경과 예병석 교수. 이런 상황에서 지난 6월 바이오젠과 에자이제약의 항체약 아두카누맙이 미국 FDA 승인을 받으며 18년 만의 새로운 치매 치료제 타이틀을 달았지만 아직까지 효과에 대한 해석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모습이다. 결국 아직까지 치료제가 부족한 만큼 치매 치료에 가장 핵심으로 꼽히는 것은 정확한 진단. 특히 여러 치매의 특징을 동시에 보이는 혼합형 치매를 찾아내는 세밀함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평가다. 메디칼타임즈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예병석 교수를 만나 치매 치료의 추세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예 교수가 치매 치료에서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루이소체 치매(Dementia with Lewy bodies, 이하 DLB) 및 알츠하이머 치매와 루이소체 치매의 혼합형 치매다. 일반적으로 치매는 알츠하이머병, 루이소체, 혈관성 치매가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병리학적으로 2가지 이상의 소견이 함께 존재하면 혼합형 치매로 부른다. 실제로 부검 연구 결과 혼합형 치매가 50% 이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결국 치매를 진단할 때 이분법 적으로 구분하는 게 아니라 혼합형 치매를 충분히 고려해야하는 만큼 치매의 원인에 대한 감별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의미다. 예 교수는 "현재 진료 트렌드가 아밀로이드 PET 검사를 활용해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아쉬운 점은 치매 치료에서 루이소체 치매와 혼합형 치매가 간과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루이소체 치매가 혼합된 알츠하이머 치매는 약에 대한 반응이 순수 알츠하이머형 치매와 달라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며 "조기 발견을 통한 약물 치료 시행이 강조되지만 개인적으로 원인 감별 진단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현재 신촌세브란스병원은 루이소체 치매의 진단율을 높이기 위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있다는 게 예 교수의 설명. 그는 "새로운 바이오 마커와 기존에 검증된 마커를 함께 적용해 임상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고 진단율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 확인했다"며 "포도당 페트(FDG-PET) 검사나 도파민운반체 PET 검사 등을 활용해 루이소체 치매를 진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촌세브란스 신경과 예병석 교수. 다만, 예 교수는 임상 진단에서 새로운 바이오마커의 정확도를 입증한 것과 별개로 부검(autopsy)을 통한 병리 소견을 확인이 아니라는 한계가 있어 추후 학계를 설득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판단했다. 예 교수는 "연구를 통해 학계를 설득 중으로 바이오마커가 받아들여진다면 루이소체 치매의 진단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본다"며 "발굴된 바이오마커의 유효성은 병리 소견이 갖춰진 오픈 데이터를 통해 확인되고 있어 통용되리라 믿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이러한 방식을 적용해 치매 진단기술이 세밀해 진다면 치매 치료제 개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 교수는 "베타 아밀로이드 표적 치료제의 개발 실패는 혼합형 치매나 루이소체 치매에 대한 감별이 충분치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본다"며 "임상에서 루이소체 치매를 정확히 진단하지 못하는 것이 치료제 개발이나 연구 활성화의 장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즉, 치매 치료제 개발 역시 광범위한 표적 대신 세분화 된 환자군에 맞춰서 적용이 이뤄진다면 보다 효율적인 연구 개발이 이뤄질 것이라는 평가. 그에 따르면 실제 학계에도 타우의 침착을 반영하는 진단 골자(framework)를 만들어 아말로이드‧타우‧신경퇴행으로 대표되는 ATN(amyloid, tau and neurodegeneration) 분류로 진단 프레임을 수정하고 있다. 예 교수는 "이를 판단하기 위해 앞으로 ATN 바이오마커를 확인하는데, FDG-PET 검사가 중요해 질 것으로 본다"며 "향후 치매 진단 및 치료의 프레임을 바꿀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진단에 대한 디테일이 달라짐과 동시에 치료제 개발에 대한 디테일도 달라져야 한다고 본다"며 "혼합형 치매를 고려한 치매 발생 및 진행에 대한 기전 규명이 치매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7-23 05:45:55제약·바이오

세란병원 신경과 이승하 과장, 의학박사 학위 취득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세란병원은 신경과 뇌신경센터 이승하 과장이 ‘루이소체 질환에서 아밀로이드 의존적인 타우 축적의 특징적인 패턴’을 제목으로 한 연구논문으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루이소체 치매는 신경세포 내에 생기는 비정상적으로 응집된 신경섬유 단백질의 축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파킨슨병의 운동기능저하가 동반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 이승하 과장은 루이소체 치매의 섬유 모양을 형성하는 단백질 응집체의 특징적인 패턴에 대한 연구로 연세대 대학원 의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과장은 논문에서 12명의 파킨슨–정상인지기능 환자, 22명의 파킨슨–경도인지장애 환자, 18명의 루이소체 치매 환자, 25명의 알츠하이머병과 25명의 정상인을 대상으로 모든 환자들에게 타우 페트와 아밀로이드 페트를 시행했고, 정상군과 각 그룹 간 뇌피질 결합 값을 비교했다. 이승하 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루이소체 치매 환자는 질환 스펙트롬 내에서 타우 축적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신피질 타우의 축적 양상에서 아밀로이드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루이소체 치매는 치매 증상과 함께 파킨슨병이 동반될 뿐만 아니라 증상 초기부터 환시·환각·망상 등이 나타나 환자와 주변 가족들 모두가 고통을 겪는 질환”이라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루이소체 치매 환자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09-13 17:55:56병·의원

파킨슨병 증상 동반 ‘루이소체 치매’는 어떤 병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세란병원 신경과 뇌신경센터 박지현 부장 시청률 34%를 기록하며 주말드라마 1위를 지키고 있는 KBS 드라마 ‘같이 살래요’가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장미희(이미연 역)의 실감나는 치매 연기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고 있다. 치매 환자 역할을 실감나게 연기하면서 극의 긴장감을 더하는 한편 유동근(박효섭 역), 박선영(박선하 역) 등과의 케미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든 것. 이처럼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몰입해 공감하면서 극중 이미연이 겪고 있는 치매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졌다. 듣기에도 생소한 루이소체 치매는 어떤 질환일까? 루이소체 치매는 신경세포 내에 생기는 비정상적으로 응집된 신경섬유단백질 축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다른 치매와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은 파킨슨병 증상을 동반한다는 것이다. 정확하게는 치매가 발병한 후 파킨슨병 운동기능저하가 동반되는 것인데 동반되는 시기가 명확하게 정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루이소체 치매는 파킨슨병 증상이 동반된다는 것 때문에 파킨슨병 치매와 혼동할 수 있다. 하지만 파킨슨병 치매의 경우 파킨슨병이 먼저 발병한 후 1년 이후에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치매가 먼저 발생하는 루이소체 치매와 구분이 가능하다. 루이소체 치매는 파킨슨병 대표증상인 보행 장애·떨림 등 운동기능저하와 함께 또 다른 특징으로 인지기능 저하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주의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얼이 빠져 보이는 등 주의력·명료함에 심각한 장애를 보인다. 또한 반복적으로 사람·동물 등 헛것을 보는 환시나 환각을 겪게 되는데 다른 치매들과 달리 이러한 증상이 초기부터 발생하고 밤에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먹을 것을 주지 않고 굶긴다’ ‘나를 죽이려고 한다’ ‘누가 내 물건을 빼앗아 갔다’ 등 망상으로 남을 의심하는 증상까지 나타난다. 다만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의 기복에 따라 정상과 비정상을 반복한다. 세란병원 신경과 뇌신경센터 박지현 부장은 “루이소체 치매 자체는 드물지만 파킨슨병 환자에게는 흔한 초기 증상인 보행 장애가 동반되면서 수면장애·환각·환시 등 증상이 정신질환으로 오인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건망증·일반치매와의 감별이 쉽지 않기 때문에 65세 이상이라면 정기적인 인지기능검사를 통한 초기 발견이 중요하며 질병이 확인된 후에는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고 치매와 파킨슨병에 대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8-09-04 16:11:30병·의원

액셀론 패취, 발매 1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한국노바티스(대표 피터야거)는 최근 부산 지역에서 국내외 340여 명의 치매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엑셀론 패취'(성분명 라바스티그민) 발매 1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엑셀론 패취' 다기관 임상연구의 중간결과가 소개됐고, 미국 UCLA 대학알츠하이머병연구센터 제프리커밍스 교수의 주제 강연이 진행됐다. 또 이란 주제로 정신과, 신경과, 재활의학과전문의가 알츠하이머병, 루이소체 치매, 뇌혈관성 질환을동반한 치매, 치매관련 이상 행동에 대한 강연도 이어졌다. 대한치매학회 이사장 한설희 교수(건국대학병원신경과)는 "'엑셀론 패취'는 환자의 치료순응도를 높이는 한편,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약물투여 편의성을 높인 경피흡수제형의 독특한 치매치료제"라고 평가했다. '엑셀론 패취'는 1일 1회 피부에 붙이는 세계 유일의 패취형 치매치료제다.
2010-02-09 13:55:0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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